엘리멘탈 리뷰: 감정과 차이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공존의 이야기
‘엘리멘탈(Elemental)’은 픽사의 세계관과 감정 묘사가 진화된 작품으로, 불과 물이라는 극명하게 다른 존재들이 관계를 맺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감성 애니메이션이다.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서, 정체성과 문화적 차이, 세대 갈등, 이민자의 이야기까지 녹여낸 이 작품은 상징과 비주얼, 메시지의 조화를 통해 픽사 애니메이션의 깊이를 확장시킨다. 서로 닿을 수 없는 이들이 결국 마음으로 연결되어 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물과 불, 가장 멀리 있는 감정이 만나다‘엘리멘탈’은 픽사가 다시 한 번 감정과 세계관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로 선보인 작품이다. 이번엔 감정을 의인화한 것이 아니라, 아예 물, 불, 흙, 공기라는 네 가지 원소를 인격화하고, 그들이 살아가는 ‘엘리멘트 시티’를 무대..
2025. 5. 15.